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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대구 수성구 스마일센터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에 참석한다. 내년 총선 출마의지 또는 '역할론'을 확인할 수 있는 행보로 보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장관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당 소속 의원들에게 출입국 이민관리청(이민청) 신설 방안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한 장관이 여당 의총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민청 설립은 한 장관의 대표 정책이다. 한 장관이 총선 출마를 위해 내각을 떠나기 전에 추진하는 마지막 과제로도 보인다.
장관이 여당의 정책의총에 참석해 현안이나 추진 정책에 대해 보고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 그러나 여권과 보수층 지지자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한 장관에게는 '특별한 행보'가 아닐 수 없다. 지난해 6월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의총에서 반도체와 관련된 특강을 진행했고, 올해 3월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노후 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주요 내용과 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최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한 장관의 역할론에 대해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는 않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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