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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전국어머니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차에서 내리는 모습. 문 뒤쪽에 마이바흐 마크가 보인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전용차를 3억대 마이바흐로 바꾼 정황이 포착됐다.
11일 조선중앙TV는 김 총비서가 지난 8일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김 위원장이 전용차를 타고 촬영 현장에 도착해 내리는데 차량 후면에 독일차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급 브랜드인 마이바흐 마크가 보인다. 해당 모델은 'S650'로 보인다. 다만 이 차량은 최신 모델이 아닌, 2019년부터 출고된 벤츠 마이바흐 차량으로 추정된다. 옵션을 추가하지 않은 기본가격은 3억1540만원이다.
사치품으로 분류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수출 금지 대상이기도 하다. 김 위원장이 지난 9월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찾았을 때 열차에 전용차 마이바흐를 싣고 갔지만 당시 차량에는 마이바흐 마크가 보이지 않았다. 최근 한두 달 사이에 김 총비서의 전용차가 교체된 것으로 추측된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편집부와 사회부를 거친 인터넷뉴스팀의, 기자 박준상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