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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실리콘밸리 IT 억만장자 전 남친 "찐부자는 검소"

2023-12-13 11:51
서동주.jpg
sbs '돌싱포맨' 방송 영상 캡처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미국 실리콘밸리 IT 업계 유명인이었던 억만장자 전 남자친구와 연애담을 공개했다.

서동주는 지난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독기 하나로 버텨온 '독기력자' 특집으로 양동근, 이승윤 등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엄청난 넘사벽 뇌섹녀다. 미국 MIT 수학과 전공, MBA 취득, 로스쿨까지 졸업해서 현재 미국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서동주는 "공부가 재미있다"며 "제일 쉬웠다"는 말로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로스쿨 진학에 대해 "자선단체에서 일하며 프로보노 변호사(미국 변호사들이 사회적 약자를 위하여 제공하는 법률 서비스)들과 일을 많이 했는데, 그런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그때 제가 '돌싱'이 됐을 때라 '안정적인 직업을 빠른 시일 내에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를 생각하다, 할 줄 아는 게 공부밖에 없어 로스쿨에 갔다"고 설명했다.

밥을 먹으면서도, 걷거나 이불 속에 누워 있을 때도 공부를 했다는 서동주. 그는 "어릴 때 기숙사에 살았는데, 아이들이니까 자라고 10시 반에 소등한다"며 "공부가 재밌고, 더 잘하고 싶어서 소등하면 이불을 뒤집어쓰고 램프를 켜고 몰래 공부했다"고 전했다.

돌싱포맨.jpg
sbs '돌싱포맨' 방송 영상 캡처
특히 이상민은 “서동주 씨의 러브스토리다. 실리콘밸리의 유명인사인 IT 억만장자랑 연애를 했다고 한다. 억만장자랑 연애하면 라스베이거스 갈 때 전용기 타고 가고 그러지 않나”라고 말을 꺼냈다.

서동주는 "(전 남자친구가) 저를 만나고 싶다고 해서 소개팅하게 됐다"며 "여자 친구들을 만나는 자리인 줄 알았는데 남자가 있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데이트 코스로는 학교의 호숫가에서 수영하고, 함께 햄버거나 피자를 먹었다고 소개하면서 "생각보다 검소했다"며 "'찐' 부자들은 이렇게 검소하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또 서동주는 “집 사고 이럴 때는 돈을 쓰는데 (평소엔 검소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던중 김준호는 "(이상민)형이랑 동주씨랑 폰팅했다던데···"라며 전화소개팅 일화를 언급했다.

이에 이상민은 "서동주씨가 보살 프로그램(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나갔을 때 서장훈씨가 '아는 사람 있는데 통화 한번 해보세요'하고 그냥 바로 연결을 시켜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동주는 "내가 사랑이 너무 어렵다, 애인이 없다고 했더니 (서장훈이) 좋은 남자를 소개해주겠다고 하면서 상민 오빠한테 전화를 걸었다. 오빠가 그때 당시 나를 잘 몰라서 '어때? 만나, 연락해' 이러니까 저를 별로라고 하셨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런 뉘앙스의 말씀을 하셨다. 그러니까 나도 뭐 그렇게. 나도 좋은 건 아니었는데 왜 차였지 싶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에 당황한 이상민은 "별로가 아니고, 쉽게 접근 못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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