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이음 오는 29일부터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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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가지를 통과하는 KTX-이음. <영주시 제공> |
오는 29일부터 경북 영주시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2시간대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13일 영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의 철도사업계획 변경 신청에 대해 조만간 인가할 예정이다.
이 계획이 인가될 경우,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운행이 이달 중순부터 예약발매를 시작해 오는 29일부터 정식 운행된다. 이에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할 경우 인천국제공항까지 3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청량리역까지 운행하던 중앙선 KTX-이음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려면,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해야 했고, 이를 위해선 청량리에서 서울역까지 40분 정도 도보와 지하철로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서울역까지 운행하면서 20분 이상이 단축돼 갈아타지 않고 직행할 수 있게 됐다. 각 열차 시간표에 따라 다르겠지만, 영주역에서 서울역까지 2시간에다가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40분 가량을 포함하면 2시간 40~50분 만에 인천국제공항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서울역 연장 운행은 영주시민들의 염원을 하나로 모아준 결과로 시민들과 실현을 위해 열심히 뛰어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내년 말에는 울산~부산까지도 KTX가 운행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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