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영주 순흥 벽화고분과 어숙묘' 연계
참여의 다양성과 관계기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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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지역문화유산 활용 우수사업인 '천오백년 벽화고분을 지키는 수호신'이 문화재청장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시의 '천오백년 벽화고분을 지키는 수호신' 사업이 문화재청의 '지역문화유산 활용 우수사업'에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받았다.
15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역 문화유산 활용 우수사업'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생생문화유산, 문화유산야행, 향교·서원문화유산, 전통산사문화유산,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중 문화유산을 활용한 기획 중 명품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사업을 선정한다.
2017년 처음으로 생생문화유산 활용사업으로 선정된 이래 올해까지 7년 연속 선정된 '천오백년 벽화고분을 지키는 수호신' 사업은 사적으로 지정된 영주 순흥 벽화고분과 어숙묘를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했다.
아울러 내년도 공모사업에도 선정되며,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 활용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까지 누적 참여자는 2천여 명에 달한다.
시와 이 사업을 운영하는 문화유산활용진흥회는 △벽화고분 답사 △벽화를 모티브로 한 공예품 만들기 △세계유산인 소수서원·부석사와 연계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프로그램에는 총 330명이 참석해 영주시의 문화유산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특히 프로그램별로 가족 또는 팀, 사회적 약자, 외국인 등 대상을 달리해 참여의 다양성을 꾀했고, 국립공원공단과 교육지원청 등과도 연계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다.
한상숙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재청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것은 영주시가 보유한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결과"라며 "내년에는 활용사업이 올해보다 총 3건 늘어난 7건이 선정된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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