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선 "이슈 피하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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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월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전세 사기 발본색원 및 충실한 피해 회복 지속 추진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 참석해 발표를 마친 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발표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외부 일정을 취소했다. 한 장관에 대한 최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선거대책위원장 등 차출론이 끊이질 않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열리는 '마을변호사 10주년 기념식'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대신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법무부는 한 장관의 취소 이유와 차관이 대신 참석하는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법무부는 또 한 장관의 이날 다른 일정에 대해서도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비공개 외부 일정만 소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날 일정 취소가 한 장관의 비상대책위원장 차출을 두고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풀이도 나온다. 현직 법무부 장관으로서 참석하는 행사에서 외부 정치권의 이슈에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피하려는 선택이라는 것이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편집부와 사회부를 거친 인터넷뉴스팀의, 기자 박준상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