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서명운동, 포항서 20만 명 돌파

시작 보름 만에 20만 목표 조기 달성
대통령실,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에 전달 예정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항 KTX 역사에서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범시민 서명운동에 20만 명의 시민이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포항시는 이달 말까지 계획된 서명운동 누적 참여 인원이 지난 15일부로 목표치인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월 말 포항시는 범시민 결의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향한 시민들의 강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포항시와 지역 기관·사회단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도 주효했지만, 인근 지자체의 협조도 큰 역할을 했다.

포항시는 지난 7일 울진군 및 영덕군과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통한 지역의료 혁신에 공동 협력하기로 약속했으며, 이 외에도 경주시·울릉군 등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를 비롯해 경북지역 타 시군에 협조를 요청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포항시는 예정 일자까지 서명운동을 지속하며, 이를 대통령실,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서명해 준 시민 여러분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포항의 미래를 바꾸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지역 차원의 협력과 역량을 총결집해 '포스텍 연구중심의대'를 반드시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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