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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10월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 민심, 국민의힘 원외위원장한테 듣는다'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당 비대위원장직에 추대된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에게 "비대위부터 세대교체를 건의한다"며 "비대위원 전원을 70년대 이후 출생자로 채우자"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586 정당 민주당을 국민의힘 789 세대(70·80·90년대생)가 심판하자"며 이같이 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까지 한동훈의 시간이다. 국민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우리당을 지켜볼 것"이라며 "과제도 만만치 않다. 영남 기반의 우리 당을 수도권 정당, 청년정당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의 혁신, 환골탈태를 위해 한 비대위원장에게 비대위의 세대교체를 건의한다"며 "비대위원 전원을 70년대 이후 출생자로 채운다면 당의 달라진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독재시대가 오래전 끝났는데도 여전히 과거팔이만 하는 586 정당 민주당을 더 젊고 참신한 70, 80, 90년대생 789 정당이 심판하는 것"이라며 "이미 우리 당 안에는 훌륭한 젊은 인재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원내 김병욱, 김성원, 김웅, 김예지, 김형동, 노용호, 배준영, 정희용, 허은아 의원 등, 원외에는 곽관용, 김가람, 김병민, 김용남, 김용태, 김인규, 김재섭, 나태근, 손수조, 오신환, 윤희숙, 이승환, 이재영, 장예찬, 천하람 등을 꼽았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편집부와 사회부를 거친 인터넷뉴스팀의, 기자 박준상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