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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사법문제 없던 DJ도 2선 후퇴 여러번…아쉬움"

2023-12-22 20:34
이낙연 사법문제 없던 DJ도 2선 후퇴 여러번…아쉬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길위에 김대중' 시사회에 참석,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22일 이재명 대표의 거취와 관련, "사법문제가 없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도 2선 후퇴를 여러 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물러나 통합 비대위 체제를 꾸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은퇴하라는 얘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오후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서 '이재명 대표는 왜 물러나야 하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은퇴하라는 얘기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이 대표가) 일주일에 이틀 또는 사흘 재판정에 가야 하고, 송영길 전 대표의 '돈 봉투 사건'에 연루된 국회의원이 20명 이상"이라며 "이 상태로 선거를 치러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전 대표는 "예전에 김대중 대통령도 2선 후퇴 여러 번 했다. 지금처럼 사법 문제가 없어도 그랬다"며 "그런 점에서 민주당이 선거를 잘 치르기 위해서라도 조금 그런 양보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가 당의 전면에 있는 한 총선에서 여당을 이기기 어렵다는 것이냐'고 묻자 "여러가지 지혜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의 체제, 이대로 가겠다면 적어도 최상의 상태라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최초 보도한 기자가 이날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하며 언론에 "이 전 대표 최측근으로부터 제보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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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

편집부와 사회부를 거친 인터넷뉴스팀의, 기자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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