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인식 기술과 자동정지 속도제어 기술 적용
11월 현장 적용 테스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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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제동 AI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지게차. 포스코 제공 |
포스코가 지게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한 AI 기술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 기술은 운전자 또는 작업자가 스스로 주변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돌발상황 발생 시 지게차 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해 충돌에 의한 재해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27일 포스코는 '지게차 안전제동 AI 스마트 기술'이 포항제철소 현장 실증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021년부터 RIST 및 중소기업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기술개발에 착수했고 1년만인 2022년 개발에 성공했다.
'지게차 안전제동 AI시스템'은 영상인식 기술과 자동정지 속도제어 기술 등이 적용됐다. 지게차가 주변 작업자와 충돌 위험 거리가 6m 이내 일 경우 알람이 울리고, 4m 지점에서는 감속이 시작되며, 2m 이내로 근접하면 자동 정지한다.
올해 4월부터는 포항제철소 현장 4곳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는 실증테스트를 진행했다. 이후 AI 로직수정, 제동원리 분석 등 추가 기술개발을 통해 지난 11월 현장 적용 테스트를 완료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제철소의 열악한 현장과 다양한 지게차에 적용한 실증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한 기술을 포스코그룹 전체로 확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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