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대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북편 구간이 지정 해제된 1일 오전 시내버스와 일반 차량이 중앙로 중앙네거리와 대구역네거리 사이를 통행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대구 중앙로 대중교통 전용지구 해제이후 신호체계 조정계획. 대구시 제공 |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대중교통전용지구 북편 구간 해제이후 교통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주변 상인과 운수종사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교통체계를 조정키로 했다. 이는 관련기관 협의와 지난 26일 대구경찰청의 교통안전시설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현재 왕복 2차로인 도로를 확장하지 않고 일반차량의 통행을 허용하면서 교통혼잡이나 시내버스 이용 불편 등의 우려를 반영해 대구역네거리에서 중앙네거리방면 직진을 허용한다. 다만, 대구역네거리와 중앙네거리에서의 좌회전 금지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현행 유지키로 했다. 시는 향후 변화하는 교통상황에 대해서도 보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운영해온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중 북편 대구역네거리에서 중앙네거리까지 450m 구간을 해제하고 일반차량의 통행을 허용했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침체된 도심 활력 및 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북편구간 일반차량 통행 허용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입니다. 제보를 기다립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