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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노인 인구 23% 육박…4명 중 1명은 홀로 거주

2023-12-29

경북 인구의 23%가 노인인구, 매년 노인인구 비율 꾸준히 증가

경북 노인 인구 23% 육박…4명 중 1명은 홀로 거주
지난해 말 기준 경북 노인 인구는 60만3천321명으로 전체인구의 23%를 차지했다.영남일보 DB

경북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3%에 육박하는 가운데 노인 4명 중 1명은 혼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28일 통계청과 협업해 개발한 경북도 노인등록통계 결과를 경북도 홈페이지에 공표했다. 이 통계는 고령사회에 접어든 경북의 여건에 맞는 대응 정책 수립을 위해 개발됐다. 경북도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의 인구·가구, 경제 능력, 일자리, 복지, 건강 등 5개 분야 67개 항목으로 2022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작성됐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경북 노인 인구는 60만3천321명으로 전체인구(262만 373명) 중 23%를 차지했다. 노인 분포는 2020년 21.1%, 2021년 22.1%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성별 비율은 여성이 34만3천819명(57%)으로 남성 25만9천502명(43%)보다 높게 나타났다. 노인 중 홀로 사는 독거 노인(15만2천660명)은 전체의 25.3%를 차지했다. 노인의 주요 사망원인은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폐암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소유한 노인은 총 25만8천547명(주택 수 28만7천435호)로 전체의 42.8%에 달했다. 자산 가액은 1.5억원 이하가 83.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하반기 노인인구 취업자는 30만5천명으로 고용률 50.4%를 기록했다. 노인 사업자등록 인원은 8만238명이며, 부동산업이 2만3천731명으로 나타났다.

노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인구는 6만2천602명, 기초연금 수급인구는 46만7천408명이다. 노인복지시설은 9천383개소로,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1천명당 복지시설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2년 15.6개로 감소 추세다.

노인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8만583명이며, 만성질환은 치주질환(24만409명), 고혈압(22만7천292명), 관절염(20만1천131명) 순으로 나타났다. 암 진료는 위암(6천254명), 폐암(5천483명), 대장암(5천343명) 진료 인원이 많았다.

본 통계는 고용노동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행정자료와 통계청 인구총조사, 지역별 고용조사, 주택소유통계 등의 통계조사 결과를 활용해 3년 주기로 작성될 계획이다. 시군별 자료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홈페이지 내 통계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순규 경북도 빅데이터과장은 "이번에 개발된 경북도 노인등록통계가 경북의 노인의료 및 돌봄 서비스, 노인일자리 정책 등 지역 맞춤형 노인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어 경북도 노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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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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