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재단 '사업 다변화' 설명회
빈곤 탈피서 웰빙 사업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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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왼쪽 다섯째) 새마을재단 대표이사와 김일수(왼쪽 넷째)경북도의원이 지난 10일 새마을재단에서 '새마을사업 성과와 추진방향' 설명회가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마을재단 제공> |
새마을재단이 해외 새마을사업 추진 방식을 '시범마을' 단위에서 '국가변혁' 차원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이를 위해 초청 연수 대상을 실무직에서 고위직으로 변경하고 연수 후에는 국가정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새마을재단은 지난 10일 김일수 경북도의원을 초빙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마을사업 성과와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이승종 새마을재단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시범마을을 통해 사업을 해왔으나 현지에서 새마을운동 확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앞으로 새마을사업을 국가변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 빈곤 탈피에서 웰빙으로 사업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마을사업에 ICT를 도입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마을재단은 '사업 다변화'에도 나선다. 먼저 국내적으로는 지역대학과 협력해 학점을 연계하고, 많은 학생이 학업과 병행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국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해외 봉사활동 참여의 길을 넓힐 예정이다. 해외 사업은 단순 농업 분야나 마을 환경개선 일변도에서 벗어나 중고 소방차·PC 등을 개발도상국에 양여하는 등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주>아진산업 1억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5천만원, 영양 로터리클럽 3천만원 등 기부금을 현지 사업 재원으로 활용했다.
김일수 도의원은 "새마을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은 물론 지역과 도민에게도 혜택이 돌아올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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