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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녹색연합,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우려 표해

2024-01-30

녹색엽합, 2022년 해당 사업 지지 표명

최근 사업 방식 변경되자 우려 표해

낙동강 수량과 수질, 안동시 지원금 등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 요구하는 질의서 발송

대구경북녹색연합,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우려 표해
낙동강 유역 최대 규모인 경북 안동댐에서 방류가 진행되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경북녹색연합(이하 녹색연합)이 대구시가 취수원을 이전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으로 인한 낙동강 수량과 수질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녹색연합은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과 관련, △낙동강 상류 지역 수량 부족 △낙동강 수질 오염 △안동시 지원금 마련 등의 문제가 우려된다며 대구시에 입장과 대책을 확인하는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시는 시민의 먹는 물 공급을 위한 취수원을 현재 낙동강에서 안동댐으로 옮기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녹색연합은 질의서를 통해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으로 인한 안동댐과 낙동강 상류 지역, 취수지점부터 내성천 합류 지점까지의 수량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 녹색연합은 "안동댐 상류에는 석포제련소를 비롯해 폐광산들이 많고 이곳에서 배출되는 중금속 오염 침출수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낙동강 상류와 안동댐의 퇴적토가 중금속에 오염됐고 수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주장했다.

사업 시행 시 안동시에 줄 지원금 마련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녹색연합은 "당초 대구시가 100억원, 낙동강 수계기금에서 매년 100억원을 안동시에 지원하는 것을 논의했지만, 지금은 안동시가 대구시 200억원, 수계기금 200억원으로 두 배를 요구하고 있다"며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이재혁 녹색연합 대표는 "낙동강은 산업단지에서 어떤 종류, 몇 가지가 배출되는지가 확인 안 되는 유해화학물질들로 오염돼 사실상 먹는 물로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진되면 먹는 물 문제는 심각해진다. 취수원을 다변화 하는 등 안전한 물 공급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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