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영대네거리 남편~봉덕초등 구간 왕복 8차선 도로 건설…내년 7월 준공 목표
단절된 도심의 연결축 역할 기대…주변 교차로 혼잡도 10% 감소 예상
대구 남구 3차 순환도로 미개설 공사 착공 예정 위치도. 대구시 제공 |
대구 남구 3차 순환도로 미개설 공사 착공 예정 위치도. 대구시 제공 |
대구 남구 미군 주둔기지로 인해 단절된 도심 3차 순환도로 연결 공사가 시작된다. 미군기지로 도로가 끊어진 지 28년 만이다.
대구시는 남구 대명동 및 봉덕동 일대 미군 부대 캠프워커(비상활주로)로 미개설된 채 남아 있는 3차 순환도로 영대네거리 남편~봉덕초등학교 구간(폭 40m 길이 700m)을 연결하는 왕복 8차선 도로 건설공사를 이달 중 착공할 예정이고 1일 밝혔다.
시는 국방부와 미군 등이 이달 중 캠프워커 반환부지 내 토양정화작업을 마무리하면, 공사에 들어가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남구 캠프워커 주변의 상습 교통혼잡구간인 봉덕로, 이천로, 중앙대로의 교통량이 최대 72% 분산돼 주변 교차로의 혼잡도가 평균 10% 감소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남구의 주요 간선 도로인 중앙대로, 대덕로 등도 숨통이 트여 도심 및 신천대로와의 접근성 향상으로 주변 통행여건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도심 내 단절구간을 해소하고 기존 도로 간 접근성을 높일 수 있어 남구 발전의 핵심적 역할과 교통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만큼, 계획대로 도로를 개설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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