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201010000071

영남일보TV

'대구 달서병 재선 도전' 김용판, 권영진에 "참 염치 없는 전임 시장"

2024-02-02

1일 대구 현역 국회의원 중 최초로 출마 기자회견

권영진 전 시장에 각세우며 "시와 가교 역할할 사람 필요"

clip20240201121541
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이 1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고 있다.
clip20240201121623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

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이 1일 대구 현역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제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번 더 기회를 달라. 재선이라는 더 큰 힘으로 더 나은 달서구병과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년 초선이지만 주요 현안에서 할 말은 해왔다.

 

특히 대구시 재정 문제로 신청사 건립이 난항에 빠졌을 때 홍준표 대구시장과 극적 합의를 통해 주민 뜻대로 추진된다는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했다.


그는 경쟁자인 권영진 전 대구시장과 각을 세웠다. 김 의원은 "달서구 주요 현안 문제해결을 위해선 반드시 대구시와 접점을 이룰 수 있는 사람, 가교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신청사 건립 문제로 홍 시장과 대립하는 권 전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권 전 시장에 대해 '참 염치없는 전임 대구시장'이라고도 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김 의원이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신청사 건립 문제로 권 전 시장을 저격하자 권 전 시장이 '참 나쁜 국회의원'이라고 쏘아붙인 것에 대한 응답이다. 김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 기자회견 개최에 대해 "권 전 시장이 선거운동을 엄청나게 열심히 한다"며 "센 국회의원인 척 폼 잡다가는 후회할 일이 생길 수 있다. 새로운 마음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대구시가 우왕좌왕 신청사 건립 사업으로 달서구민을 우롱했다"는 권 전 시장의 선거운동 메시지에 홍 시장이 "재임 중 하지 못한 것을 국회의원이 되어 하겠다는 것 자체가 달서구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팩트만 얘기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역공약으로는 △두류공원 일대 관광특구 조성 △경전철 도입과 도로 정비를 통한 교통 편의 증진 △경로당 지원 냉난방비, 양곡구입비 재량권 확대 등을 발표했다. 오는 3일에는 선거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글·사진=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민지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