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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병 재선 도전' 김용판, 권영진에 "참 염치 없는 전임 시장"

2024-02-02

1일 대구 현역 국회의원 중 최초로 출마 기자회견

권영진 전 시장에 각세우며 "시와 가교 역할할 사람 필요"

대구 달서병 재선 도전 김용판, 권영진에 참 염치 없는 전임 시장
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이 1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고 있다.
대구 달서병 재선 도전 김용판, 권영진에 참 염치 없는 전임 시장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

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이 1일 대구 현역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제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번 더 기회를 달라. 재선이라는 더 큰 힘으로 더 나은 달서구병과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년 초선이지만 주요 현안에서 할 말은 해왔다.

 

특히 대구시 재정 문제로 신청사 건립이 난항에 빠졌을 때 홍준표 대구시장과 극적 합의를 통해 주민 뜻대로 추진된다는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했다.


그는 경쟁자인 권영진 전 대구시장과 각을 세웠다. 김 의원은 "달서구 주요 현안 문제해결을 위해선 반드시 대구시와 접점을 이룰 수 있는 사람, 가교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신청사 건립 문제로 홍 시장과 대립하는 권 전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권 전 시장에 대해 '참 염치없는 전임 대구시장'이라고도 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김 의원이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신청사 건립 문제로 권 전 시장을 저격하자 권 전 시장이 '참 나쁜 국회의원'이라고 쏘아붙인 것에 대한 응답이다. 김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 기자회견 개최에 대해 "권 전 시장이 선거운동을 엄청나게 열심히 한다"며 "센 국회의원인 척 폼 잡다가는 후회할 일이 생길 수 있다. 새로운 마음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대구시가 우왕좌왕 신청사 건립 사업으로 달서구민을 우롱했다"는 권 전 시장의 선거운동 메시지에 홍 시장이 "재임 중 하지 못한 것을 국회의원이 되어 하겠다는 것 자체가 달서구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팩트만 얘기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역공약으로는 △두류공원 일대 관광특구 조성 △경전철 도입과 도로 정비를 통한 교통 편의 증진 △경로당 지원 냉난방비, 양곡구입비 재량권 확대 등을 발표했다. 오는 3일에는 선거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글·사진=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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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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