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협약
미니장기 '오가노이드' 산업 등
의료 핵심사업 역점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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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와 <주>강스템바이오텍이 5일 바이오산업 육성 및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항시 제공> |
경북 포항시가 바이오산업 기술 선점에 나서며 특화단지 유치에 한 걸음 다가섰다.
5일 포항시는 글로벌 세포치료제 선도기업인 <주>강스템바이오텍(대표 나종천)과 바이오산업 육성 및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서 포항시와 강스템바이오텍은 오가노이드 산업 육성·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공조 체계를 확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가노이드란 장기유사체 혹은 미니장기라고도 불리며, 실제 장기기관의 기능 및 구조와 유사한 자기조직화가 가능한 3차원 세포 집합체를 말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2010년 설립됐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 오가노이드, 의약품 위탁 개발 및 생산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비롯해, 지역이 가진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를 중심으로 바이오 분야 핵심 사업들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을 바탕으로 바이오 분야 특화단지를 육성해 지방소멸 극복의 모범사례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포스텍의 바이오프린팅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장기 기술을 보유한 도시"라며 "국내 오가노이드 분야 최고기업인 강스템바이오텍과의 업무협약으로 낙후된 의료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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