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TV

설 연휴 기간, 대구 어디 갈 곳 없나?

2024-02-07

중구, 수성구, 군위군 등 민속놀이 체험 행사 운영

수성아트피아, 10~11일 영화·공연 등 상영

대구과학관, 대구박물관도 다채로운 행사 진행

대구시 홈페이지에서 편의시설 정보 확인 가능

대구 중구 이상화 고택 앞에서 방문객들이 근대골목 밤마실 투어를 하고 있다. 설 연휴기간 대구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행사가 열린다. 중구청 제공.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아 대구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중구에서는 이번 설 연휴 기간 근대 골목 일원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계산예가(중구 서성로 6-1)' '이상화·서상돈 고택' '향촌문화회관'에서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제기차기·윷놀이·한복 체험·양궁 등 민속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약령시한의약박물관' 앞에서는 이동형 홍보차량인 '청라버스'를 이용한 포토존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한다. 청라버스는 설 당일엔 동성로(옛 대구백화점 앞, 오후 2~4시)에 머물며 많은 방문객과 만날 예정이다.

동성로 일원에는 골목문화 해설사가 근대 골목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관광 해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근대 골목 밤마실 투어도 연휴(9~11일)에 정상 운영한다.

수성구도 설 연휴 기간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수성못에서는 오는 9일 오후 2~6시 설맞이 가족체험 프로그램 '한복 입고 뚜비랑 찰칵'이 진행된다. 수성아트피아에선 10~11일 이틀 동안 △영화 '리빙 빈센트' △애니메이션 '소울' △2023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등 영화 및 공연실황을 상영한다.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앞 광장에선 이 기간 윷놀이·투호·제기차기 등 설날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군위군은 설 연휴 기간 사라온이야기마을에서 떡메치기·한지 놀이·족자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국악·버블쇼·금관 앙상블 등 공연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도 같은 기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이란 이름으로 버블쇼·민속놀이 체험 등 이벤트가 열린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설 연휴를 맞아 본관 2층 무한 상상실에서 설 특집 '키즈 창작 놀이' 행사를 연다. 연휴 기간 다양한 전통 놀잇감을 만드는 체험 형식으로 진행된다. 체험은 우드피리 만들기와 전통문양 팽이 만들기, 복주머니 만들기 등이다. △뿌뿌, 청룡 열차 출발합니다 △키즈사이언스 라이브쇼 △사이언스 라이브쇼 등도 펼쳐진다. 단, 10일은 휴관한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청룡 문화재 삽화 칠하기, 청룡 복주머니 만들기 등 전통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체험행사와 대형 윷놀이·굴렁쇠와 같은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대구시는 개인 SNS 채널에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대구 여행 인증 사진을 올린 뒤 'Visit Daegu 인스타그램 설날 이벤트' 댓글에 연계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관광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시 이월드·스파크랜드·네이처파크 등 자유이용권 할인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