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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사립대 첫 '한국도서관상' 대상

2024-02-28

열린공간 조성 도서관발전 기여

포스텍(포항공과대)이 국내 도서관 발전에 큰 공로를 세운 점을 인정받아 '한국도서관상' 대상을 받았다. 한국도서관협회가 1969년부터 수여하는 이번 상에서 사립대가 '대상'을 받는 것은 포스텍이 처음이다.

포스텍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진행된 한국도서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최근 밝혔다.

포스텍 도서관인 박태준학술정보관은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창의·협업 공간을 확장하며 2022년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어 2023년에는 'POSTECH1986(역사미래관)'을 개관해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 박물관(museum) 역할이 가능한 라키비움 형태의 복합 문화공간을 구축했다. 또한 자료 공유 플랫폼인 오아이스 리포지토리를 구축해 국내 우수 학술 성과를 장벽 없이 전 세계에 공유·활용하는 데 이바지했다.

한수안 포스텍 학술정보팀장은 "박태준학술정보관은 기획 단계부터 대학 구성원들과 포항 지역 시민의 수요를 반영한 도서관"이라며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들이 학습은 물론, 휴식과 문화생활까지 누릴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