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진흥원·문체부·전국광역단체 공동 추진…경쟁률 6.9대 1
대구경북서 30명 시작…15기까지 3천여명 7천여 유아기관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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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로 선발된 임혜숙씨가 유아교육기관에서 아이들에게 선현들의 미담을 들려주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
2009년 대구·경북에서 시작된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4일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전국 17개 광역단체와 함께 운영하는 제16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결쟁률이 6.9대 1을 기록했다.
1월 15일부터 2월 16일까지 진행된 16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모집(500명 선발)에 3천445명이 지원했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여성 어르신을 전국 유아 교육기관에 파견해 옛이야기와 선현 미담을 들려주는 사업이다. 2009년 대구·경북에서 1기 30명 선발을 시작으로 현재 3천여명의 이야기할머니가 전국 7천800여 개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4일 발표된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19일 제주를 시작으로 29일까지 전국 7개 권역별로 면접전형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경북권역 면접은 26일부터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다.
면접전형에서는 지원자의 이야기 구연 능력뿐 아니라 지원동기의 적합성, 유아 인성 교육자로서의 자세, 활동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최종 합격자는 4월 9일 오후 3시 이야기할머니 누리집(www.storymama.kr)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합격한 예비 이야기할머니들은 4월부터 10월까지 60여 시간의 교육과 평가를 거쳐 12월에 최종적으로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로 선발된다. 이야기할머니는 향후 5년간 거주 지역 인근의 유아교육기관에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을 한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