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 등 실외 활동 자제, 가축·시설 작물도 황사 노출 방지 점검해야
28일 오후 5시 기준 경북,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남지역에 황사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영남일보 DB |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 유입에 따라 경북도 전역에 황사 위기 경보가 발령됐다. 노약자 등 취약 계층은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도는 28일 오후 5시 기준 경북,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남지역에 황사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29일 경북지역은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 '매우 나쁨(일평균 150㎍/㎥ 초과)' 수준이 예보됐다.
이에, 경상북도는 황사 유입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황사 발생 대비 국민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황사에 취약한 계층은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은 황사 대비 행동 요령을 지도해야 한다.
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황사·미세먼지 등 유해 물질을 막을 수 있는 KF94 또는 KF80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농촌지역에서 운동장이나 방목장에 있는 가축은 축사 안으로 신속히 대피시켜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축사의 출입문과 창문을 닫아 황사 유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노지에 방치·야적된 사료용 건초, 볏짚 등은 비닐이나 천막으로 덮고 비닐하우스, 온실 등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 외부 공기와 접촉을 줄여줄 것을 당부했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예보를 잘 살피고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는 등 철저한 위생 관리와 국민 행동 요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