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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
대구시가 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한 해빙기를 맞아 45일간 건설공사장 등 1천여 곳을 대상으로 취약 시설 안전 점검을 마쳤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부터 지난 4일까지 건설공사장과 도로·옹벽, 급경사지 등 1천20곳(공공시설 831곳, 민간시설 189곳)을 대상으로 '2024년 해빙기 취약 시설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
해빙기 취약시설 점검은 매년 1월 시설물 관리부서와 각 구·군, 공사·공단 등 관계 기간으로부터 점검 대상을 제출받은 뒤 시가 전체적인 계획을 세워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당초 올해 점검은 총 995곳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지하 공간 등 일부 시설이 추가됐다.
점검 결과 전반적인 문제는 없었다. 다만, 도로·옹벽 균열이나 배수로 막힘 현상이 나타난 76곳 중 조기 조치가 가능한 32곳에 대해서는 점검 기간 중 보수를 끝냈다.
나머지 44곳은 해당 시설물 관리기관에 장마철이 시작되는 오는 6월 말 전에 조치를 완료할 것을 주문했다.
김형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해빙기를 포함한 시기별, 계절별 정기 안전점검 등 취약 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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