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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안철수 "의대 정원 1년 유예 안하면 진짜 의료대란 온다"

2024-04-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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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5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의정갈등이 해결되지 않을 때 진짜 의료대란이 온다"며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 "1년 유예하고 단계적 증원을 하는 것이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올해는 정원 규모를 현행대로 선발하고 내년부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의대 증원 규모와 시기를 정하는 방법밖에는 없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에 반발하는 일부 전공의와 의대생 등의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지금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수련(대학)병원의 경우 의사 부족으로 교수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결과적으로 진료가 축소되고 환자들의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썼다. 또 병원 경영난 악화, 병원 산업 타격, 의과대학 국제 경쟁력 약화 등을 언급하며 의대 증원 문제에 따른 전공의 파업을 걱정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우수 이공계 인력이 대거 의대로 이동하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 AI(인공지능) 인력의 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의대 증원은 1년 유예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점진적이고 과학적인, 합리적인 단계적 증원 규모와 시기를 정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조언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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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 기자

일기 쓰는 기자 박준상입니다. https://litt.ly/ju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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