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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신공항 특별법 개정 힘 모으자" 홍준표-총선 당선인 간담회(종합)

2024-05-10 13:20

洪 "신공항 SPC 구성 5월 말쯤 마무리"
더불어민주당과 협조 당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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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지역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10일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도심 내 군 부대 이전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TK) 건설을 위한 신공항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이 이달 말까지는 실질적으로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 심비디움에서 '대구지역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TK신공항 특별법 개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참석자들이 모두 홍 시장과 같은 국민의힘 소속이라 서로 덕담을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TK 신공항 SPC 구성과 관련해 "부동산 경기가 워낙 나빴던 데다, 대구 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최악이라 SPC 구성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지만, 거의 합의가 돼서 이제 실무적 절차만 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K2(대구 군 공항) 이전 후적지를 규제 프리존으로 지정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TK 신공항 특별법 개정안 추진하는 데 국회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민간공항 건설 사업을 대구시가 위탁해서 추진하기로 국토교통부와 거의 합의가 됐는데, 그걸 법제화 하는 부분이 있고, 이와 함께 규제 프리존에 대한 법적 근거를 담는 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은 광주와 협력해서 공동으로 추진하려 한다"면서 "나도 더불어민주당과의 협력 창구를 별도로 만들어볼 테니, 주호영 의원도 민주당과 협력이 잘 되니 (특별법 개정안 발의를) 맡아서 정리해달라"고 요청했다.

홍 시장은 또 내년부터 도심 내 군 부대 이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군 부대 이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 한다. 이 사업도 SPC를 구성해야 하는데, 우리가 대강 측정해보니 사업비가 2조7천 억 원 정도 되는 사업이라,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면서 "그래서 SPC 구성을 올해 말 까지 한 번 해보려 했지만, (SPC 구성이) 지역 부동산 경기에 상당히 민감하기 때문에 내년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시장은 올해 초 특별법을 제정한 달빛철도 건설 사업에 대해서도 "제대로 추진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각종 정책을 입안하는 데 당선인 여러분들이 대구시와 함께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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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가운데)를 비롯한 대구지역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10일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뿐만 아니라, 여야 통틀어 최다선인 6선 고지에 오른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의원은 지역 발전을 위해 대구시와 국회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 의원은 "TK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은 체계상의 문제점이 있는데, 그걸 고쳐서 이달 25일쯤까지 최종안을 만들어보자고 이야기 한 상태"라며 "신공항 특별법은 군 공항과 민간공항을 동시에 이전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업이고 전례도 없고 법도 없어서 산을 만나면 길을 닦고, 강을 만나면 다리를 놓아서 가는 사업이다. 그래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몇 차례라도 법 개정을 해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또 "제22대 의원님들도 지역구와 관계없이 TK신공항 에 불편한 점이 있으면 각 상임위별로, 또 국회 전체 차원에서 법을 고치는 데 같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 또한 달빛철도 건설 등에 대해서도 필요한 것이 있으면 논의하자"고 주문했다.

재선 대구시장을 지낸 뒤 12년 만에 국회에 다시 입성하게 된 권영진(대구 달서구병) 당선인도 대구시와의 협력을 약속했다. 권 당선인은 "저는 또 전직 시장이기 때문에 남다른 책임감 있다"면서 "홍 시장님과 시청 공직자들이 꿈꾸고 계획하는 일이 대구시민 행복과 대구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했다.


글·사진=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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