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둘째주 전주보다 3원 ↓
전국 7주 만에 하락세 전환
정부가 이달 말로 종료될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6월까지 2개월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영남일보 DB |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이 공개한 5월 둘째 주(5~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천711.7원이었다. 직전 주 대비 ℓ당 1.2원 내렸다. 주간 단위로 보면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까지 6주 연속 오르다가 7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1천780.1원)이다. 직전 주보다 2.5원 내려갔다.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3.5원 하락한 1천678.2원이었다. 대구(1천680원)는 울산 다음으로 가격이 낮았다. 직전 주(1천683원)보다 3원가량 내렸다.
경유의 평균 판매가격은 1천560.8원으로 전주 대비 5.5원 내렸다. 2주 연속 하락세다.
주유소 기름값 하향세는 계속 진행형이다.
지난 11일 대구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674원으로, 지난 4일 가격(1천682원)보다 8원가량 내렸다.
국내 기름값이 내려간 것은 국제유가 하락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올해 유가 전망 하향,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에도 영향을 받았다.
실제 수입 원유가격은 떨어졌다.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2.6달러 내린 84.0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5.7달러 하락한 92.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8달러 내린 97.6달러로 집계됐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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