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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도 대학서 배운다' TK 대학, 내년 새 학과 대거 선보여

2024-05-16

경북대·경일대·계명대·대구한의대·영남대 등 준비
'미래산업' '실용' '전문성' 키워드로 학과 개편
사회변화,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려는 움직임

주짓수도 대학서 배운다 TK 대학, 내년 새 학과 대거 선보여
대구 한 대학교의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경북 대학들이 학과 개편에 나서고 있다. 사회변화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미래 핵심 산업과 연계하려는 움직임이다.


15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대·경일대·계명대·대구대·대구한의대·영남대·영남이공대(가나다 순) 등이 내년도에 새 학과를 준비하고 있다.

경북대는 '로봇공학과'와 '의생명융합공학과'를 신설한다. 경북대 측은 "로봇공학과와 의생명융합공학과는 미래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분야로, 각각 지능형 로봇 전문가와 바이오헬스 기술 창의 융합인재를 양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일대는 '미디어크리에이터학과'와 '피트니스산업학부(주짓수·필라테스전공)'를 선보인다. 경일대 측은 "미디어크리에이터학과는 '1인 미디어 환경'에서 기획·제작·유통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학과"라며 "피트니스산업학부는 전문스포츠지도자 및 경영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로,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모빌리티소프트웨어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계명대 측은 "미래모빌리티 산업이 혁신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모빌리티 캠퍼스를 중심으로 인근 기업과 연계를 통해 실무 현장 능력과 기술,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대는 '공공안전학부(공직법무전공)'와 '스포츠헬스케어학과'를 신설한다. 공직법무전공은 공무원·공기업 등의 공직 진출과 로스쿨 및 법률 관련 분야 진출을 위해 설립된 법학 전공학과다. 스포츠헬스케어학과는 운동 재활 및 치료, 운동 행동학 등 운동 및 건강 분야 전문지식을 가르치는 특성화 학과로, 스포츠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대구대는 지난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광고PR전공' '웹툰영상애니메이션학부 웹툰전공' '게임학과', 보건·안전 특성화 학과로 '보건의료정보학과' '소방안전방재학과' '응급구조학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대구한의대는 '반려동물산업학과'와 '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를 신설한다. 대구한의대 측은 "반려동물산업학과에서는 각종 반려동물산업 관련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게 되고, 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에서는 기존 화장품을 만들고 연구하던 것에서 더 나아가 화장품 활용 등에 대해 배우게 된다"라고 했다.

영남대는 '스마트모빌리티학과'와 '차세대반도체학과'를 새로 개설할 계획이다. 영남대는 "스마트모빌리티학과는 미래 운송수단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 첨단학과"라며 "또 차세대반도체학과는 시스템 반도체 전문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반도체 관련 산학연계 프로그램 및 대형 클린룸을 이용한 실험 실습 기반의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미래융합기술학부'를 신설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는 "미래융합기술학부는 반도체,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메카트로닉스 분야 등에서 활약할 미래형 첨단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대구의 대학 관계자는 "교육 수요자의 니즈(needs)와 사회·산업 구조 변화 등을 반영한 학과 개편이 요즘 대학가의 추세"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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