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환경문제 해결에 최우선
시민 바라는 살기좋은 도시로"
더 낮은 자세로 민심 들을 것
구설 없도록 신중하게 일처리
잘못하면 따끔한 질책 해달라
국민의힘 이상휘 당선인. 〈이 당선인 제공〉 |
이상휘 포항남구-울릉 국민의힘 당선인은 입지전 인물로 평가받는다. 포항에서 초·중·고를 나온 뒤 일용직 노동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고, 정계에 입문, 청와대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국회 입성을 앞두고는 '초선'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지역 곳곳을 다니며 열심히 발로 뛰는 정치를 보여줬다. 포스텍 의대 신설과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 등 굵직한 현안을 보유한 포항남구-울릉 지역 국회의원으로서의 포부를 들어봤다.
▶22대 국회에서의 역할은.
"본질은 포항남구와 울릉 주민들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역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지역을 위해 일을 할 것이다. 최근 국민의힘 미디어특위원장이라는 중임을 맡았기 때문에 그 역할도 충실히 하려고 한다."
▶현재 미디어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미디어특위 위원장을 맡으면서 고민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산자위나 환노위 등의 상임위를 가고 싶어 하는 것은 다름 아니라 지역의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꼭 산자위나 환노위가 아니더라도 그 어디에서든 맡은 소임을 다할 것이다. 당내에서도 역할을 맡겨 주면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할 것이며 그것이 지역주민들과 당을 지키는 길이라고 본다."
▶당선인 이후 행보가 구설에 오르고 있다.
"먼저 일련의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내가 부족해서 이런 일들이 생겼다. 앞으로는 더욱 조심하고 신중히 처리해 이와 같은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
▶지역 주요 현안 해결방안은.
"경선 전부터 포항의 이곳저곳을 돌며 시민들을 많이 만났다. 그들이 하는 얘기는 하나다. 포항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지금 포항은 환경부터 경제 등 해결해야 할 이슈들이 많다. 임기 내에 지역구의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것이다. 특히 지역 최대 현안인 환경문제 개선을 최우선으로 해결할 것이다.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SRF) 이전과 포스코 수소 환원제철소 건설, 국가가 책임지는 주민지원 환경 피해 보상 특별법 제정, 원자력 안전 교부세 신설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쾌적한 포항을 만들겠다."
▶지역 주민들에게도 한 말씀.
"주민분들께는 늘 감사하다. 항상 지역 주민들의 말이 정답이라는 생각으로 일해 나가겠다. 더 낮은 자세로 지역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도록 노력하겠다. 오만과 자만을 항상 경계하며 여러분의 심부름꾼이라는 것을 절대 잊지 않겠다. 잘할 때는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주고 잘못하면 따끔한 질책을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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