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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위즈는 지난 23일~29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밴드 상단인 4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은 총 1098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12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약 560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약 3179억 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참여 물량 81.7%(가격 미제시 1.8% 포함)가 밴드 상단인 4만원 이상의 가격을 기재했다. 이 중 약 67.2%의 기관이 확정 공모가 4만원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2013년 설립된 그리드위즈는 에너지 데이터 테크 중심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전력수요관리(DR, Demand Response) 사업 △이모빌리티(EM, E-Mobility) 사업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태양광(PV) 사업 4개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이중 DR 사업이 회사 전체 매출 비중의 약 84%를 차지한다.
DR사업은 전력 수요를 관리하는 사업이다. 전력 수요자인 기업(고객)의 전력 감축을 유도하고, 그 이행에 따라 받은 정산금(보상)을 고객에게 지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가 매출이 된다. 아낀 전력을 판매하는 시장에서 중간자 역할을 하는 셈이다.
전력 수요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리드위즈는 전기차 충전 모뎀 및 충전기 사업 및 전력사업,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이다. 소비자가 수요를 감축시키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으면 그리드위즈가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다.
내달 3~4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14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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