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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물질 연간 527t 발생…염색산단 석탄열병합발전소 대책 마련 촉구

2024-06-11

김종일 대구 서구의회 부의장(무소속) 5분 발언
석탄발전소 환경오염물질 배출해 주민 피해 지속 발생
대체 에너지 도입·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조 등 제안
환경단체도 "대구시가 적극 나서야" 주장

대기오염물질 연간 527t 발생…염색산단 석탄열병합발전소 대책 마련 촉구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이 지난달 24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염색산단 내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대기오염물질 연간 527t 발생…염색산단 석탄열병합발전소 대책 마련 촉구
대구염색산업단지 전경.영남일보DB.
대기오염물질 연간 527t 발생…염색산단 석탄열병합발전소 대책 마련 촉구
대구 서구의회 김종일 부의장

대구 서구의 대기오염 원인인 염색산업단지 석탄열병합발전소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선 정부·기업·주민이 합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종일 서구의회 부의장(무소속)은 10일 열린 제250회 서구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도심에 있는 석탄 열병합발전소는 환경 오염에 따른 주민 건강 문제, 온실가스 배출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며 "보다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대구시와 서구뿐만 아니라 정부, 기업, 주민이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1980년대 조성된 대구 염색산단은 열병합발전소와 공동폐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 해 31만t 이상의 석탄을 연료로 사용해 증기와 전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염색공단의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은 연간 527t으로 대구 전체 배출량(5천382t)의 약 9.8%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석탄 연소 과정에서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먼지 등 환경오염물질을 계속 배출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민원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고 재생 가능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상황에서 시대를 역행하는 에너지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석탄열병합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해 △대체 에너지원 도입 △시민 참여와 인식 제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조 등을 제안했다.

한편, 지난달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이 서구 주민 등 1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염색산단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9.9%가 대기오염 문제를 꼽았다. 특히, 산단 내 석탄 열병합발전소에 대해선 응답자의 94.8%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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