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619010002634

영남일보TV

"대구미래 50년 초석 다지겠다"…洪, 경제부총리 만나 협조 요청

2024-06-19 18:22

지난 18일 정부청사서 회동. 현안 사업 건의
TK신공항, 남부거대경제권 형성 등 지원 요청
문화예술허브 사업 부지, TK 통합도 논의

대구미래 50년 초석 다지겠다…洪, 경제부총리 만나 협조 요청
홍준표 대구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두 번째)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전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 부총리를 만나 대구 미래 50년의 초석을 다질 현안 사업을 건의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홍 시장이 건의한 사업은 TK신공항과 접근교통망, 물류·교통인프라, 5대 미래신산업 육성과 관련된 주요 현안 9건이다.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신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남부거대경제권'을 형성해 수도권 집중형 국토구조를 다극 체제로 변화 시켜 국토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게 홍 시장의 지론이다.

물류·교통 인프라 사업은 대구 서남부 지역에 철도노선을 공급하기 위한 대구산업선 철도건설과 대구 동·북부 지역에 도시철도 공급을 위한 도시철도 4호선 건설이 대표적이다. 테크노폴리스 진입로 인근의 고질적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상화로 입체화 사업도 포함된다. 사업을 완료하면 대구의 물류 흐름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교통편의도 획기적으로 증진될 전망이다.

홍 시장은 대구에 판교와 같은 디지털 신도시를 조성하고 이를 연구 거점으로 육성하는 5대 미래첨단산업 육성 사업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국가디지털 혁신지구 조성, 국내 로봇산업 현안인 자체실증인프라를 구축하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비수도권 UAM(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UAM핵심부품 인증지원체계 구축도 추진된다.

홍 시장과 최 부총리는 당초 시청 산격청사(옛 경북도청 후적지) 자리에 조성될 예정이었던 문화예술복합시설 건립 사업 부지를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이전하는 데 대해서도 논의했다. 문화예술허브 부지 변경의 문제점으로 꼽히던 중앙정부와 소통 장애 요인을 해소한 만큼 사업추진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기재부에 요청했다. 홍 시장은 앞서 지난 12일 대구를 찾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의 환담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대구경북(tk) 통합과 관련한 이야기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TK신공항을 중심으로 접근교통망을 확충하고 물류·교통인프라 구축과 5대 미래첨단산업 육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대구를 거대남부경제권 첨단산업의 중심도시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면서 "대구 대개조 작업의 마침표를 대구경북 통합으로 찍어 수도권에 맞서는 대한민국 제2의 경제축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민경석

민경석 기자입니다.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