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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대구경북 하이브리드차 비중 20% 첫 돌파

2024-07-10

2024년 상반기 신차 등록 5대 중 1대 하이브리드
친환경 흐름따라 경유차 비중은 한 자리수 그쳐

올 상반기 대구경북 하이브리드차 비중 20% 첫 돌파
하이브리드차.

올 상반기 대구경북에 등록된 신차 5대 중 1대는 하이브리드형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경유 차량은 등록 비중이 한자릿 수까지 떨어졌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 하이브리드차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에 등록된 하이브리드차(상용차 제외)는 18만 7천3대다. 전체 신차 등록 대수의 22.8%에 이른다. 하이브리드차 등록 비중이 전체의 20%를 돌파한 것은 반기 기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의 경우, 대구가 6천420대, 경북이 7천509대로 전체 등록차량 중 각각 21.0%, 21.5%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선 각각 4.4%포인트, 5.7%포인트씩 상승했다.
 

하이브리드차의 인기는 전 세계적인 흐름이다. 전기차가 인프라 부족과 사고 우려 등으로 수요 정체를 겪으면서 대안으로 하이브리드차가 수혜를 입고 있는 것. 고효율 연비를 토대로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경유차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 국내 등록 경유차는 전년 동기 대비 54.8% 감소한 7만5천985대(전체 비중 9.3%)에 그쳤다. 반기 기준 경유차 비중이 한자릿 수를 기록한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올 상반기 대구경북에 등록된 경유차 비중 역시 각각 8.57%, 9.13%에 머물렀다.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는 적용 모델을 확대하는 추세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 차종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모델도 내년에 출시될 전망이다. 기아차는 2028년까지 9개 차종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 탑재할 계획이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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