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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법 2·3조 개정하라"…전국금속노조 대구지부 '1차 총파업대회' 열어

2024-07-10 17:34

ILO핵심협약 이행·타임오프 철폐·2024임단투 승리 등 요구

오는 18일 2차 총 파업 예고

노동법 2·3조 개정하라…전국금속노조 대구지부 1차 총파업대회 열어
전국금속노조 대구지부가 10일 오후 2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1차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전국금속노조 대구지부 제공.
노동법 2·3조 개정하라…전국금속노조 대구지부 1차 총파업대회 열어
전국금속노조 대구지부가 10일 오후 2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1차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전국금속노조 대구지부 제공.

대구지역 금속 노동자들이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법 2·3조 개정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다.

민주노총 소속 전국금속노동조합 대구지부는 10일 오후 2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1차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이날 금속노조 대구지부 소속 1천여 명의 노동자들은 이날 하루 주야 4시간 이상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이 요구하는 '노동법 2·3조 개정안'은 '사용자'의 정의를 개정해 간접고용 관계에 있는 하도급 노동자의 단체교섭권을 보장하고, 손해배상청구 제한으로 사용자가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남용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당 개정안은 앞서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며 폐기된 바 있다. 현 22대 국회에서도 야당 주도로 해당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이들은 노조법 2·3조 개정 외에도 △ILO 핵심협약 이행 △타임오프 철폐 △2024년 임금 단체 투쟁 승리 등을 요구했다.

금속노조 대구지부 관계자는 "노조가 내건 대정부, 대자본 요구는 모든 노동자의 권리를 위한 것인 동시에 정부와 자본의 반노동 폭주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오는 18일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대구를 비롯해 서울, 부산, 울산, 광주, 경북 구미·포항, 경남 창원, 충남 당진, 충북 충주 등 11개 지역에서 금속노조 총파업대회가 열렸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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