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논농사에 피해 몰려
피해 농업인은 19일까지 신고서 제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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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집중 호우 농작물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
최근 발생한 집중 호우로 경북 포항에서 100㏊에 가까운 농작물이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포항시는 11일 농작물 침수 약 96㏊와 농경지 유실·매몰 7㏊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벼가 81㏊, 밭작물이 14㏊, 시설작물이 1㏊다.
이는 현장 점검을 통해 파악한 규모로, 정확한 피해 상황은 향후 정확한 조사로 집계할 예정이다.
지난 8일부터 내린 포항의 누적 강수량은 평균 192.7mm로, 시는 벼, 복숭아, 사과, 기타 밭작물 등 피해를 입은 농가와 농경지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동시에 추가적인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정경원 포항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작물 침수 지역은 배수로를 확보하고, 과수 및 채소 작물은 영양제 살포와 병충해 방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호우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업인은 오는 19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업재해 피해신고서를 제출하면 재해복구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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