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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는 장마가 아니야'…수성아트피아, 환경 문제 조명하는 기획전

2024-07-24

24일부터 8월22일까지 수성아트피아 1,2전시실

기후변화, 해양오염 등 다양한 측면 조명

스튜디오1750, 이욱재, 장노아, 장승욱 작가 참여

스튜디오1750 '평행정원'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24일부터 8월22일까지 올해 세 번째 기획전 '이 비는 장마가 아니야'를 1·2전시실에서 연다.

여름방학 기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와 가족 대상으로 마련됐으며, 지속 가능한 환경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스튜디오1750, 이욱재, 장노아, 장승욱 4팀의 작가가 참여해 설치, 회화, 도서, 단편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명 '이 비는 장마가 아니야'는 장맛비의 변화된 양상이 이상 기후 현상임을 지적하고자 정해졌다. 전시는 기후변화, 해양오염, 멸종, 재난 등 환경 문제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고 환경 위기에 처한 인류의 모습을 되돌아본다.

이욱재 '찬란한 여행'

장노아 '인도 독수리'
장노아 '인도 독수리'
장승욱 '바다 위의 별'
장승욱 '바다 위의 별'

스튜디오1750은 '평행정원'에서 인간의 개입이 초래한 생태계 변화를 기이한 형태의 돌연변이 생명체로 탄생시킨다. 이욱재는 바다 한가운데의 쓰레기 섬과 미세플라스틱을 '찬란한 여행'에서 이야기한다. 장노아는 멸종됐거나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물을 주제로 '세계 초고층 빌딩과 사라지는 동물들' 연작을 선보인다. 장승욱의 단편 애니메이션 '바다 위의 별'은 기후변화로 인해 파괴되는 환경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환경을 위한 체험 행사에도 눈길이 간다. '더쓸모협동조합'과 협업해 이뤄지는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체험을 8월 17·18일 이틀 간 총 총 4회 진행하며,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8월10일에는 '환경 작가' 이욱재의 1인극 연극 공연과 환경 강연을 초등학생 대상으로 진행한다. 가족 참여형 전시 연계 감상프로그램 'Art family의 예술디지로그(디지털+아날로그)'는 8월 3일과 17일 운영할 예정이다. (053)668-1841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