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녹조 대응 체제 구축해
발생 초기부터 시설물 가동
수질오염 행위도 감시·단속
한국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가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댐으로 흘러들어온 오염원으로 인해 녹조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선제 녹조 대응 체제를 구축해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영주댐지사에 따르면 댐 지역엔 지난 6월 말부터 341㎜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상류의 축분과 농경지 퇴비가 씻겨 들어오면서 폭염이 시작, 녹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영주댐지사는 강우가 종료되는 시기에 맞춰 본격적인 녹조 대응 체제로 도입, 감시와 단속 강화에 나선다.
앞서 영주댐지사는 지난 4월부터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감시 요원이 매일 불법 낚시 행위와 방치 축분퇴비 등 수질오염 행위를 감시하고 있다. 이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8월부터는 기존 9명의 감시 요원을 12명으로 확대해 이를 감시하고 단속할 계획이다.
영주댐지사는 감시와 단속뿐만 아니라 비가 올 때 축분퇴비가 빗물에 휩쓸리지 않도록 임시 비가림막 설치 안내와 함께 임시 비가림막 지원 사업도 추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영주댐지사는 수질과 녹조를 고려한 댐 최적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댐 정상 운영과 함께 댐 상·하류 수질과 녹조를 고려한 최적 방류가 가능해졌다
특히 홍수기 다량의 오염원과 함께 유입되는 탁수(흙탕물)가 댐 내에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탁수가 유입되는 수심을 신속하게 분석해 방류 수심을 결정할 수 있는 의사결정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녹조 발생 수준별 대응 조치도 강화한다. 우선 연중 조류경보제와 동일하게 주 1회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여름철에는 댐하류 무섬마을에 대한 친수 구간 조류조사를 강화해 실시하고 있다.
녹조가 발생할 경우 피해 최소를 위해 대국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발생 초기부터 수질개선시설물(78대)을 가동한다. 또 녹조가 심화하면 발생 구간에 물속 녹조와 영양염류 동시 저감 효과가 있는 '녹조퇴치밭'을 조성해 녹조 확산을 방지하고, 녹조 제거선 3대를 투입해 녹조를 집중 수거한다는 방침이다.
김선주 영주댐지사장은 "오염원 관리 등 사전예방대책뿐만 아니라 발생 후까지 녹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유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적극 대응하겠다"며 "앞으로 비가 올 때 축분, 퇴비, 비료, 농약, 폐농자재 등이 씻겨 영주댐으로 들어오는 것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류 지역 주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21일 영주댐지사에 따르면 댐 지역엔 지난 6월 말부터 341㎜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상류의 축분과 농경지 퇴비가 씻겨 들어오면서 폭염이 시작, 녹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영주댐지사는 강우가 종료되는 시기에 맞춰 본격적인 녹조 대응 체제로 도입, 감시와 단속 강화에 나선다.
앞서 영주댐지사는 지난 4월부터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감시 요원이 매일 불법 낚시 행위와 방치 축분퇴비 등 수질오염 행위를 감시하고 있다. 이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8월부터는 기존 9명의 감시 요원을 12명으로 확대해 이를 감시하고 단속할 계획이다.
영주댐지사는 감시와 단속뿐만 아니라 비가 올 때 축분퇴비가 빗물에 휩쓸리지 않도록 임시 비가림막 설치 안내와 함께 임시 비가림막 지원 사업도 추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영주댐지사는 수질과 녹조를 고려한 댐 최적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댐 정상 운영과 함께 댐 상·하류 수질과 녹조를 고려한 최적 방류가 가능해졌다
특히 홍수기 다량의 오염원과 함께 유입되는 탁수(흙탕물)가 댐 내에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탁수가 유입되는 수심을 신속하게 분석해 방류 수심을 결정할 수 있는 의사결정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녹조 발생 수준별 대응 조치도 강화한다. 우선 연중 조류경보제와 동일하게 주 1회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여름철에는 댐하류 무섬마을에 대한 친수 구간 조류조사를 강화해 실시하고 있다.
녹조가 발생할 경우 피해 최소를 위해 대국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발생 초기부터 수질개선시설물(78대)을 가동한다. 또 녹조가 심화하면 발생 구간에 물속 녹조와 영양염류 동시 저감 효과가 있는 '녹조퇴치밭'을 조성해 녹조 확산을 방지하고, 녹조 제거선 3대를 투입해 녹조를 집중 수거한다는 방침이다.
김선주 영주댐지사장은 "오염원 관리 등 사전예방대책뿐만 아니라 발생 후까지 녹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유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적극 대응하겠다"며 "앞으로 비가 올 때 축분, 퇴비, 비료, 농약, 폐농자재 등이 씻겨 영주댐으로 들어오는 것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류 지역 주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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