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 프리뷰 시작으로 25일까지
어셈블리 체크포인트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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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일부터 25일까지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EG뮤지컬컴퍼니의 뮤지컬 '유앤잇'. |
대구와 서울을 기반으로 하는 EG 뮤지컬 컴퍼니의 뮤지컬 '유앤잇(YOU&IT)'이 오는 8월1일부터 25일까지 세계 최대 예술 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난다.
이 작품은 주인공 규진이 사고로 사망한 아내를 잊지 못해 AI로 되살리며 벌어지는 아름답고도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은 인간의 존엄성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성찰하고, 현대 사회에서 점점 단절되는 인간관계 속에서 사랑과 삶의 중요성을 되새긴다.
2018년 북성로에서 초연한 이 공연은 2019년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했다. 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됐으며, 대만 가오슝 스프링 아트 페스티벌과 K-뮤지컬 마켓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영미권 중기개발사업에 선정돼 지난 2년 동안 영국 런던에서 영어 현지화 작품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을 거쳐 에든버러 페스티벌을 통해 영국 관객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는 게 의미가 있다. 이번 공연은 제8회 어셈블리 코리안시즌에 초청받아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선보인다.
뮤지컬 프로듀서 및 작곡, 연출은 이응규, 작가는 오서은, 영어 버전 작가는 거스 고울랜드가 맡았다. 제작은 EG 뮤지컬 컴퍼니가 담당했으며, 제너럴 매니저는 웨스트엔드 프로덕션인 CDM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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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규 EG뮤지컬컴퍼니 대표(왼쪽)가 뮤지컬 '유앤잇'의 영국 공연 제너럴 매니저를 맡은 웨스트엔드 프로덕션인 CDM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뮤지컬 프로듀서 키키 스티븐슨은 이 작품에 대해 "세계적으로 꼭 봐야 할 이야기가 한국적 감수성과 완벽하게 어우러진다"라며 "'YOU&IT'은 인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뛰어난 이야기"라고 전했다. 런던 웨스트엔드의 SMART 엔터테인먼트 CEO 피터 헌틀리는 "슬픔, 상실, 사랑, 그리고 나아가는 것에 대한 아름다운 뮤지컬"이라며 "웃고 울 수 있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진심 어린 공연, 매우 현대적인 이야기와 함께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8월1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2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오후 3시55분 어셈블리 체크포인트(Assembly Checkpoint)에서 열린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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