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매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 사시면 온누리상품권 드려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다음달 3일부터 예산 소진시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제공>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대구도매시장)가 다음달(8월)부터 국내산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내달 3일부터 대구도매시장 수산동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를 시행한다. 국내산 수산물, 젓갈류 등 가공식품(국내산 원물 70% 이상)을 구입하면 당일 구매금액의 최대 30%(최대 2만원)를 돌려준다.

구매금액이 3만4천원 이상이면 실물 상품권 1만원권 1장을, 6만7천원 이상이면 1만원권 2장을 받을 수 있다. 대리 수령방지를 위해 본인 확인 후 환급을 진행하므로 본인 명의 신분증이나 휴대전화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다만 법인 및 사업자 카드로 구매한 품목 등은 환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총 5천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제공된다. 상품권 조기 소진 시 행사는 종료된다.

해양수산부는 주요 관광지 수산시장과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금액에 따라 매달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각 시장의 신청을 받아 예산을 배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대구도매시장은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명절, 5월 등 세 차례 행사를 연 바 있다. 지난 5월 행사엔 1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했고, 시행 나흘 만에 모두 소진됐다. 올 추석에도 이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관계자는 "도매시장에선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불가능하다. 대구도매시장에서 제공하는 온누리상품권이 다시 지역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에 사용되는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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