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본사이전하는 인터엑스 '자율형 공장 구축 정부 프로젝트' 2개 동시수행 쾌거

에이테크솔루션·세원이엔아이 등 자율형 공장 구축 솔루션 제공

2개 프로젝트 동시 선정은 인터엑스가 유일

인터엑스 CI. 인터엑스 제공

대구로 본사 이전을 앞둔 AI 자율제조 솔루션 기업 <주>인터엑스가 중기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자율형 공장 구축 지원사업' 관련 2개 프로젝트에 공급기업으로 나선다. 중기부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이 사업에서 인터엑스가 유일하게 2개 프로젝트(전국 20개)를 동시에 따낸 것은 사실상 쾌거에 가깝다.

30일 인터엑스에 따르면 사출 분야 유망기업인 '에이테크솔루션'과 '세원이엔아이'에 자율형 공장 구축 솔루션을 공급한다.

인터엑스가 자율형 공장 구축을 지원할 에이테크솔루션(충남 천안시)은 사출 금형, 차 부품, 가전용 금형, 광부품을 다루는 국내 금형 1위 업체다. 대형 정밀금형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 삼성SDI와 협력하고 있다.

인터엑스는 에이테크솔루션에 △사출기 호환성 확보를 위한 운전조건 표준화 및 기술 자산화 △기존 작업자 외관 전수검사 자동화 △제조 리드 타임 관리 및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세원이엔아이(경북 영천시 소재)는 자동차 의장부품을 생산한다. 자동차 내·외장 플라스틱 사출 부품 및 상용차 제품을 생산·조립한다. 인터엑스는 △시사출·아이템 교체 시 최적 성형조건 제시 △사출 트림 라인 품질 검사 자동화 △지능형 비전 검사 △디지털트윈(DT) 기반 자율운영공장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제조 공정을 표준화할 계획이다.

세원이엔아이 측은 객관적이고, 신뢰성을 갖춘 데이터 기반 라인 운영으로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여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슈 원인 분석이 불가능하던 영역을 파악, 노후 설비에서도 균일한 양질의 생산성 및 품질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터엑스는 국내에서 150건 이상의 AI 자율제조 및 DT 솔루션을 구축한 유망기업이다. 제조 현장에서 단순히 솔루션을 복제하는 게 아니라 자율적으로 문제를 인지,해결하는 고도의 자율 DT 기술을 갖고 있다. 독일 IDTA·카테나-X 등 글로벌 단체들과 데이터 수집 표준 기술 기반 제조 데이터 표준화 관련 작업도 진행중이다.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는 "정부가 주관하는 신규 프로젝트를 2개나 수행하게 된 것은 실전 프로젝트 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우리만의 노하우를 공유해 수요기업과 동반 성장하면서 국내·외 AI자율 제조 생태계 조성을 선도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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