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2개월간 해상 범죄 대대적 단속

동해해양경찰청 전경<동해해양경찰청 제공>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하 동해해경청)이 해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범죄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대규모 단속 작전에 돌입했다. 이번 특별 단속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동해해경청 김성종 청장은 이번 작전의 주요 표적으로 공조 조업과 고래 불법포획, 수산물 및 선박 침입 절도, 해양종사자에 대한 폭행 및 노동력 착취 등 인권침해 행위, 조업 구역 위반 등 불법 어업 행위, 그리고 선원 구인난을 악용한 선급금 사기 등을 지목했다.

동해해경청은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동해와 포항 등 4개 소속 해경서의 수사·형사 부서와 형사기동정을 포함한 전담반을 구성했다. 이 특별팀은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춘 전략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단속을 전개할 계획이다.

해양 안전 전문가들은 이번 집중단속이 해상에서의 불법 행위 근절과 안전한 해양 환경 조성에 상당한 이바지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이번 조치는 해양 관련 범죄에 대한 당국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단속 작전은 해양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행되는 것으로, 그 결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이번 단속을 통해 확보한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더욱 효과적인 해양 범죄 예방 및 단속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서민들에게 피해를 일으키는 민생침해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정용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