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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안세영,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 꺾고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 진출

2024-08-03 17:14

안세영, 3일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야마구치 2-1로 눌러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 꺾고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 진출
안세영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예선 프랑스 취셰페이를 2-0으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배드민턴 간판 스타이자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22·삼성생명)이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랭킹 6위)를 꺾고 2024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하며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3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2-1(15-21, 21-17, 21-8)로 이겼다.

'종전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는 안세영의 숙적이자 천적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은 안세영이 10승13패로 뒤졌다.

이날 첫 게임의 기선제압은 야마구치의 몫이었다. 1게임 초반 5-10 리드를 내준 안세영은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한 끗 차이로 동점을 이루지 못했다.

14-15로 따라붙은 안세영은 클리어 실수로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야마구치는 다음 랠리에서 셔틀콕이 네트를 맞고 넘어가는 행운을 누렸다.

흔들린 안세영은 범실이 잦아지며 5점 차로 20점 고지를 내줬다. 야마구치는 다시 한번 네트를 맞히는 행운의 헤어핀으로 1게임을 끝냈다.

안세영은 2게임에서 균형을 맞췄다. 2게임 17-16으로 몰린 동점 위기에서 다행히 야마구치의 헤어핀이 네트를 넘지 못했고, 안정감을 되찾은 안세영이 20-17에서 여유 있는 스매시로 게임포인트를 가져갔다.

자신감이 오른 안세영은 3게임 초반 6-1로 치고 나갔다. 한 번 흐름을 타자 안세영은 거침없이 15-6까지 치고 나갔다. 9점은 당시 이날 경기에서 나온 가장 큰 점수 차였다. 이후 안세영은 최대 점수 차 기록을 경신해나갔고 13점 차로 3게임을 끝냈다.

한편 안세영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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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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