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생명과학, 팍스로비드 품귀?…52주 신고가 터치

그린생명과학 등 화이자 관련주가 강세다.

14일 한국거래소에서 그린생명과학(114450)은 오전 9시4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440원) 오른 3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장중 52주 신고가(3470)를 썼다.

이는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치료제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품귀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달 둘째 주 148명에서 셋째 주 226명, 넷째 주 475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이달 첫째 주에는 861명으로 급증했다. 일주일 만에 배로 늘어나는 추세를 이어가더니 결국 올해 정점이었던 지난 2월 입원환자 수(875명)에 근접했다.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이미 치료제 등의 품귀 우려가 커지자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기업이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의 주간 사용량은 6월 넷째 주 1272명분에서 7월 마지막 주 4만2000명분으로 33배 늘었으며, 한꺼번에 수요가 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치료제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린생명과학은 글로벌 제약산업 시장을 대상으로 원료의약 및 의약품 중간체를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신규 의약품중간체, 원료의약 등을 개발하고 있다.

2021년에는 국내 최초 항생체중간체인 ‘EDP-CI’ 개발에 성공해 화이자에 장기간 독점 공급하면서 코로나19 치료제 관련주로 분류된 바 있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같은시각 그린생명과학이 속한 화이자 관련주 중 서울제약 5.83%, 제주반도체 3.17%, 제일약품 1.31%, 파미셀 0.94%, 대한약품 0.19% 등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유한양행 -0.69%로 소폭 하락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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