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구미 아시아 육상 경기선수권대회 성공개최로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도약

대회 기본계획 전달 회의 열어 대회 준비 본격 돌입
김장호 구미시장 "46억 아시아인 화합 축제 통해 세계 스포츠 도시로 도약"

2025 구미 아시아 육상 경기선수권대회 준비 본격 돌입을 알리는 대회 기본계획 전달 회의가 지난 12일 구미시청에서 열리고 있다.<구미시 제공>

"46억 아시아인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자 구미를 대표하는 다양한 문화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함께하는 대회로 만들어야 한다."

지난 12일 열린 2025 구미 아시아 육상 경기선수권대회 준비 본격 돌입을 알리는 대회 기본계획 전달 회의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은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제, 화합, 문화, 안전을 지향하는 대회 목표를 공유하고, 시청 전 부서를 포함한 구미경찰서, 구미교육지원청, 구미소방서 등 관계 기관에 분야별 업무 분담과 협조 사항을 전달했다.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는 아시아권 육상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이자 권위 있는 대회로 대한민국에서는 서울(1975년 6월)과 인천(2005년 9월) 이후 20년 만에 개최이자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구미가 유치에 성공했다.

구미시는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로 비유된 중국 샤먼시와 대회 유치 경쟁에서 김 시장이 2022년 12월 유치도시를 결정하는 아시아육상연맹 이사회가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로 직접 날아가 구미시의 대회 유치 의지와 뛰어난 인프라를 설명하며 결국 승리했다.

2025년 5월 27일~31까지 5일간 구미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45개 종목이 아시아 45개국 1천200여 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가한다.

구미시는 체육시설 인프라 개선 사업을 추진해 주·보조경기장 트랙 보수, 전광판 추가 설치, 조명탑 엘이디(LED) 교체, 상징 이미지 경관 조성 등 시민운동장 시설 정비 사업을 진행하며, 10월에는 세계육상연맹(클래스원 등급) 공인을 받을 예정이다.

김 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모든 관계 기관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해 달라"며 "구미시가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재차 강조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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