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신도시 패밀리파크 '한여름밤 패밀리 뮤직 온'
물놀이 캠핑장 즐길거리...가족 연인 찾아 문화 향유
17일 경북도청신도시 패밀리파크 잔디광장에 모인 주민들이 '한여름밤 패밀리 뮤직 온' 음악회를 감상하고 있다. 오주석 기자 |
경북도청신도시 패밀리파크 잔디광장에서 지난 17일 '한여름밤 패밀리 뮤직 온' 음악회가 열렸다. 경북도·안동시·예천군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안동상공회의소·예천군 번영회·영남일보가 주관한 이번 음악회는 경북도청 신도시의 발전과 인근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음악회는 매년 11월에 열리던 '힐링음악회'를 앞당겨 무더위로 지친 지역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주민들은 패밀리파크 잔디광장에 돗자리를 깔고 가족들과 공연을 기다렸다.
이날 공연은 사필성 가수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색소포 연주자 신유식, 김경호 밴드가 잇따라 출연해 인근 지역 주민 800여 명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가수의 열창에 주민들은 일일이 호응하며 한여름의 더위를 날렸다.
음악회를 찾은 김진경(34·예천군 호명읍)씨는 "가족과 옹기종기 모여 야외 공연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며 "계절마다 이색 공연을 열어 지금보다 즐길 거리가 더 많이 생기길바란다"고 했다.
이번에 음악회가 열린 경북도청신도시 패밀리파크는 물놀이장, 캠핑장 등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 다목적 시설이다. 특히, 지난 7월 개장한 물놀이장은 경북도청신도시 인근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패밀리파크 이용은 온라인 신청과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안동·예천 지역민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청 신도시는 주민 평균 연령이 34세로 젊음이 넘치는 도시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경북과 안동, 예천이 더욱 단단하게 연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