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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상수원에서 남조류 발생

2024-08-19

8월 3주 차 검사에서 1천848세포/mL로 나타나
안계댐 및 유강정수장에서 관련 대책 마련

포항시 상수원에서 남조류 발생
포항시청 청사 전경. <영남일보DB>

경북 포항시 상수원에서 1천세포/mL를 넘기는 남조류가 발생해 관계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이상 고온으로 지역 상수원인 안계댐에 남조류가 발생했다.

8월 3주 차 검사에서 안계댐 남조류 발생농도는 1천848세포/mL로 나타났으며, 만약 4주 차 검사에서 1천세포/mL 이상을 넘게 되면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로 돌입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안계댐수를 원수로 사용하는 유강정수장에서 조류 차단과 이취미(수돗물에서 나는 이상한 맛 또는 냄새) 제거 등 정수처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취수탑 조류차단막 설치 △취수탑 하층부 선택 취수 △취수탑 주위 폭기 등의 조치를 통해 안계댐 남조류의 정수장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시 차원에서도 유강정수장에서 △분말활성탄 투입 △중간염소(중염소) 처리 등 대응에 나섰다.

포항시 관계자는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수돗물 이취미가 인체에는 해가 없지만 불편한 경우 끓여 먹는 등 주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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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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