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등 국내 유명 항공사에 졸업생 32명 취업 성공
항공기술교육원 설립,30년 이상 실무경력 교수진 초빙, 보잉-767 실제 항공기 도입 등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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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대 항공정비학부 수업모습<경운대 제공> |
경운대학교 항공 정비 학부 졸업생들이 국내 항공사에 대거 취업했다.
25일 경운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진에어, Aero K 등 국내 유명 항공사에 항공 정비 학부 졸업생 3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위축된 항공업계가 다시 활성화되고 항공 정비 분야 인력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경운대 졸업생들의 실무능력과 전문성이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경운대는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정비사 교육기관인 항공기술교육원을 설립, 항공 정비 분야에서 30년 이상 실무경력을 가진 교수진 초빙과 함께 항공정비사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또한 보잉-767 실제 항공기 도입과 최고 수준의 정비 실습 인프라, 항공업계에 필수적인 외국어교육 등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현장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경운대 항공기술교육원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국토교통부의 항공정비사 자격시험에서 작업형 실기시험이 면제된다.
안경율 항공 정비 전공 주임교수는 "이번 취업 성과는 항공산업의 활성화와 함께 대학의 최신 항공 정비 기술과 현장 맞춤형 교육을 통해 공학적 지식을 겸비한 항공정비사를 양성하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며 "내년부터 항공 정비 학부의 교육과정을 더욱 강화하고, 경운대가 국내 항공 정비 교육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하는 데 이바지하도록 전공 교수들의 힘을 모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운대는 2025학년도부터 항공 정비 학부를 새롭게 개편해 학부 내 기계설계 전공과 전기전자 전공을 운영,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전문가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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