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생활 기숙사 특성상 코로나19 집중 발생
학생 1인당 자가진단키트 3개 지급…2억 원 투입
"학생 및 교직원 건강증진 및 감염 위기 슬기롭게 극복"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최근 개학기를 맞아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한 기숙 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
최근 국내 코로나19가 재확산함에 따라 경북교육청이 도내 기숙사 생활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최근 2억 원을 투입해 도내 164교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 1만6천528명에게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이하 진단키트) 구매비를 지원했다.
최근 개학 이후 코로나19 발생 동향에 따르면 집단으로 생활하는 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호흡기 감염병 확산 우려가 큰 기숙학교 학생 1인당 3개의 진단키트를 지원하고 자발적 검사를 권고하는 한편, 유증상자 발생 시 사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경북교육청은 학교별 △학교 방역물품 확보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 준수 △소독 및 환기 실시 △단체·모임 시 마스크 착용 권고 △학교별 체크리스트를 활용 자체 점검 등을 실시토록 했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지난 4월 각급 학교의 신청을 받아 보건용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 구매비 5억 원을 지원해 감염병 확산에 선제 대응한 바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기숙학교의 방역 지원을 통해 학생·학부모, 교직원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교 내 기숙사 집단감염 예방을 통해 학생 및 교직원 건강증진과 안전한 기숙사 운영으로 감염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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