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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구경북에 비…포항·경주에 '강풍주의보'

2024-08-29 10:42

폭염 한층 완화돼 대부분 지역 폭염주의보로 격하

경북 동해안 내일까지 강한 비…강풍 예비특보 내려져

영남일보 DB.

29일 대구경북지역 곳곳에선 비가 내리고 낮 최고 기온이 33℃까지 오를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경북 동해안에 가끔 비가 내리겠고, 오늘까지 대구와 경북 남부 내륙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내일까지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이라고 예보했다.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폭염은 한층 완화된 모습이다. 지난 28일 오후 5시 30분을 기해 경북 청도, 청송, 영덕, 포항, 경주에선 폭염특보가 해제됐다. 폭염 경보가 한동안 유지됐던 대구와 경북 구미, 영천, 경산,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예천, 의성에선 폭염이 한 단계 완화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29일 대구경북 낮 최고기온은 27~33℃의 분포를 보이겠다. 30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22~26℃, 낮 최고기온이 28~33℃에 머무를 전망이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4℃, 낮 최고기온은 29~34℃가 되겠다.

대구와 경북 남부 내륙에선 29일 늦은 오후까지 5~40㎜(예상 강수량)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경북 동해안에선 30일까지 10~6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동풍이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경북 포항과 경주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울릉·독도는 이날 오후 6시에 기해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내일(30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