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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4호선 1공구 공사, 지역 건설사 '3파전'

2024-09-06

HS화성·서한·태왕이앤씨 컨소시엄사로 입찰 참가
'수성구민운동장~신암동' 1공구 공사비 1천400억 규모
2공구 코오롱 컨소시엄 단독 신청해 유찰, 재공고 상태

 

대구도시철도 4호선 1공구 공사, 지역 건설사 3파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대구도시철도 4호선 1공구 공사, 지역 건설사 3파전
대구도시철도 4호선 건설 노선도. 대구시 제공
공사비가 1천400억 규모인 '대구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1공구' 건설 공사 입찰은 지역 대표 건설사인 HS화성 컨소시엄, 서한 컨소시엄, 진흥기업 (인천) 컨소시엄이 3파전을 벌이게 됐다. 지역 건설사인 태왕이앤씨는 진흥기업 컨소시엄사로 참가한다. 내년 본 입찰 심사 결과에 따라 지역 대표 건설 3사의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1공구 공사비의 3배가 넘는 대구도시철도 4호선 2공구(공사비 4천346억원) 건설사업엔 코오롱 컨소시엄의 단독 참가로 유찰됐다. 현재 재공고가 나간 상태다.

대구교통공사는 5일 대구도시철도 4호선 1공구 건설공사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대구도시철도 4호선 건설 공사 입찰은 1공구(1천400억원)와 2공구(4천346억원)로 나눠 진행한다. 2009년 대구도시철도 3호선 착공 이후 15년 만에 지역에서 진행되는 도시철도 사업이다.

1공구는 출발역인 수성구민운동장역(3호선)에서 동구 신암동까지 4개 역사를, 2공구는 종착역인 이시아폴리스역(동구 봉무동)에서 신암동까지 8개 역사와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공사다. 완공은 2030년 예정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까지 도시철도 4호선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re-Qualification) 신청서를 받은 결과, 1공구에는 3개 컨소시엄이, 2공구에는 1개 컨소시엄만 참가했다.

1공구엔 주관사를 기준으로 지역 건설사 2곳(HS화성, 서한)과 외지 건설사 1곳(진흥기업)의 컨소시엄이 참가했다. 이들 3개 컨소시엄은 지난달 29일 대구교통공사로부터 PQ 심사 통과 통보를 받았다. 진흥기업은 효성그룹 건설 계열사로 인천 연수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올해 국토교통부 종합건설사업자 시공능력평가 41위다.

이들 3개 컨소시엄은 약 5개월 간 기본 설계를 진행하고 본입찰에 참가하게 된다. 본 입찰 신청은 내년 1월31~2월7일까지 진행한다. 이때 각 컨소시엄은 기본설계서와 공사 가격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본입찰 심사는 설계 70점, 가격 30점으로 이뤄진다. 1공구는 3개의 환승역 디자인 등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규모가 큰 2공구의 경우 코오롱을 주관사로 해 HS화성, 서한 등이 참가한 '코오롱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신청서를 냈다. 지역 건설 3사 중 태왕은 참가하지 않았다. 단독 참가로 유찰된 2공구는 현재 재공고가 나간 상태다. 오는 12일까지 PQ 심사 신청을 받는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이번에도 2공구가 단독 입찰일 경우, 최소 한번은 더 재공고를 할 것이다. 이후 다시 공고를 할 지 수의계약을 할 지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 건설사들은 시공실적 등을 감안하면 공사 규모가 4천억원대인 대형 SOC공사인 2공구의 주관사로 참가하기에 부담이 커 1공구에만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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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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