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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주가로 '곤두박질'…삼성전자 고위임원들 자사주 매입 나섰다

2024-09-13 15:03
2년전 주가로 곤두박질…삼성전자 고위임원들 자사주 매입 나섰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52주 최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고위 임원들이 자사주를 잇달아 매입하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6천주의 자사주를 주당 6만6천850원에 매입했다. 이로 인해 박 사장의 보유 주식은 총 3만4천주로 늘었으며, 이번 거래의 금액은 약 4억 원에 달한다. 그는 지난 6월에도 5천500주를 추가로 매입한 바 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6만 원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2년 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삼성전자 임원들은 주가 안정화와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5일 자사주 1만 주(약 7억 3천900만 원어치)를 매입했으며,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도 9일 자사주 5천주(약 3억 4천750만 원어치)를 매입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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