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의협 등 의료계 "정부 태도변화 없다" 협의체 참여 '아직'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의료대란 관련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에 대한 의료계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8개 주요 의료 단체가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의료계는 "현재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최안나 대변인은 13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의료 대란과 관련한 협의체 참여에 대해 의료계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의료계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는 상황에서 성급한 협의체 참여는 오히려 갈등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계는 정부가 제안한 협의체가 문제 해결의 장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구체적인 논의 조건과 정부의 태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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